2019.09.29.
재도,, 그런 거,, 우연히 다들 모인 자리에서 낮져밤이에 대한 이야기 나오다가 정쟤현에 대한 환상처럼 쟤현이 성격도 온화하고 항상 잘 웃고 순둥이 같은 모습 많으니까 쟤는 백퍼 낮져밤져겠지 같은 소리 하는데 옆에서 별 관심없이 빵이나 뜯어먹으면서 그거 듣던 됴영
에이 정쟤현이 무슨.. 걔 완전 낮져밤이지. 아냐 나한테 하는 거 보면 낮이밤이 같기도 하고..
중얼거리는데 옆에서 의아한 시선들 쏟아짐. 뭐야 뭐 갑자기 왜;; 당황한 됴영한테 다들 의심의 눈초리 던지면서 뭐야 김됴영.. 너가 정쟤현이 밤이인지 밤져인지 어케 알아?? 해서 순순히 자백하는 됴영. 아안니; 그냥; 딱 보면 그렇다 이거지;; 얼렁뚱땅 넘겨보려고 하는데 이미 하이에나들 먹잇감 놓칠리 없음. 어쩐지 정쟤현이 얘만 보면 그렇게 들러붙더라니 니네 결국 그렇고 그렇게 됐구나? 하는 거에 빼도박도 못하는 거. 아무튼 다 됐고 왜 정쟤현이 밤이인지 말 좀 해봐
그게 중요해?;;
당연히 중요하지 우리는 그 말랑복숭아 같은 애가 왜 밤이인지 도무지 모르겠거든
말 안 하면 이 여자동기들 사이를 순순히 살아서 나가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에 결국 대충대충 이야기 한다,,
별 거 없어,, 그냥 쟤현니 힘이 좀 쎄서..
힘이 쎄!? 어떤 힘이!
구냥.. 다 쎄...
구체적으로 말 안 하면 정쟤현 불러온다는 말에 질겁해서
안니 일단 걔는 기본적으로 힘이 쎄다니까;;; 붙잡으면 빨갛게 되거나 멍들기도 하고;;
어디를 붙잡는데?!?!?
아 왜 그냥 손목이나 발목이나...
완전하드플레이하나봐김또잉어카냐어쩐지갈수록말라가더라
애들아,,,
근데 꼴랑 그 힘쎈 거 하나 가지고 낮져밤이라고 하냐니까 됴영 인상 슬쩍 찌푸리면서 걔는 나한텐 낮이밤이라니까... 중얼거리면서
아 몰라 일단 봐주는 게 없어 엄청 집요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꼭 해야하고 절대 안 놔주고 그렇다니까. 다음날 일있다고 해도 절대 안 봐줘
너 그렇게 얼렁뚱땅 둘러대면서 이야기 하면 정쟤현 불러온다.
아 뭘 더 어케 말하란 말야ㅠㅠㅠㅠ
정쟤현 불러오면 안돼 김됴영은 알아,, 정쟤현 불러오면 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됴영이형이랑요? 별 거 없어요, 그냥 침대에서 어#$&$@3948(&^& 구구절절 다 쏟아낼 거 너무 뻔해서 절대 정쟤현이랑 이런 이야기 할 때 함께 있고 싶지는 않은 됴영,, 다들 정쟤현이 고양이같이 보이겠지만 걔는 호랑이야,,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됴영이 보면서 동기들 안 되겠다 질문을 바꾸자 해서
그럼 횟수로 정해봐 솔직히 한번에 한발은 밤이 뭐 이런 건 아니지.
ㅁㅈㅁㅈ 그거는 뭐 그냥 평균 기본이니까.
힘이 쎄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한발까진 아닌데 차라리 한발이었음 좋겠다,, 넘무 힘들어,,
?! 왜? 여러발인데 좀 장기전이야?
(끄덕끄덕) 넘무,,, 넌ㅁ무 힘드러,,,
울 순진톢끼 모두의 계략에 순순히 넘어가서 평소의 고충을 다 털어놔버림. 어디가서 이런 얘기 쉽게 하기도 좀 뭐하고 그래서 평소에 말도 못하고 혼자 좀 버거워하던 거였는데 저질스런 소리 대놓고 해대는 남자 동기들도 아니고 차라리 여자들이랑 이야기 하면 낫지 싶어서 판 깔아주니까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순진톢끼,,
안니,, 쟤현이는 가끔 너무 집요한 게 문제야,, 나도 그래도 솔찌키 어디서 체력 안 뒤쳐진다고 생각하는데 쟤현니는 꼭 나를 완전 다 지치게 한 다음에 시작한다니깐,, 완전 기 다 빨려,, 넘 힘드러,,
(다들 초롱초롱 빛나는 눈) 세상에,, 그 정도야? 완전 이미지랑 다르네,,
구래,, 걔가 말랑복숭아 같이 보인다고? 안냐,, 완전 딱복,, 고양이? 안냐,, 완전 호랑이,, 지는 한발이 머야 암것도 안했는데 나만 죽어 나는 한 세발,, 어? 막 구러케 해놓고 지는 아직 시작도 안햇대 그럼 내가 엄마나 힘들겟냐구...
아하.. (이제 더 뭐라 질문을 하기도 애매함)
글구 걔는 내가 목이나 그런 보이는 곳에 흔적 남김 안된다구 하는데도 꼭 일부러 남긴다니까,,
아.. (가끔 김됴영 목에 뭐 물린 거처럼 빨간 거 정쟤현이었구나 납득)
구래서 내가 그거 가지고 머라 그러면 내 생각해서 한개로 조절해줘따는거야!! 어이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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