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 꼭 짱이 되고 싶은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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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맨날 몰이당하기 일쑤인 됴영, 자기 맨날 몰이 당하는 거 좀 억울해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말 섞을 일 있어서 큰맘먹고 좀 논다고 소문난 후배 쟤현이한테 자기도 어떻게 하면 쎄질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는 거 보고 싶다.. 결의에 찬 됴영의 질문에 쟤현 좀 당황하지만 자기 그렇게 노는 사람 아니라고 거절하기엔 눈앞의 톢기가 좀 귀여워 보여서 대충 장단 맞춰주는 거.

쟤현나 어떻게 하면 너처럼 쎄보일 수 있어?
..? 제가요?
ㅇㅇ 너는 애들이 맨날 몰이하구 그러지도 안찬어
그렇긴 한데...
나한테도 비법 좀 알려조🐰!!
(이거부터가 문제 아닌가 싶지만 모른 척) 흠 왜요? 누가 선배 괴롭혀요?
괴롭힌다기보다는.. 넘 몰이하니깐
아하.. 그렇구나.. 사람들이 나빴네, 왜 선배 몰이하고 그러지. (그러나 본인도 합류)
몰겟어.. 내가 인상이 좀 만만한가봐.. 그니까 너가 좀 알려조
ㅎㅎ 그럼 저랑 계속 같이 다녀야 할텐데 괜찮아요?
응? 같이 다녀야해?
그쵸 아무래도. 사람들 대하는 태도라든지 그런 걸 봐야하니까. 

수작 부리는 개소리 하고 있는 거 쟤현 본인도 알고 있어서 웃음 나오려는 거 꾹 참는데 됴영만 몰라. 설마 진짜 하겠어 싶은데 됴영 눈 빛내면서 그럼 언제부터 같이 다니면 되냐고 묻는다.. 

조아! 언제부터 같이 다니면 돼? 맨날맨날이면 집두 같이 가고 그래야해?
어... (이렇게까지 의욕넘칠 줄은 몰랐음) 뭐.. 그쵸. 날마다 같이 다녀야죠. 집도 같이 가고..  

사실 쟤현 그냥 머리를 노랗게 하고 나니까 무표정 하면 올라간 눈매 때문인지 날티나 쎈 느낌이 절로 생겼을 뿐이지 딱히 놀고다니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서 좀 당황스럽지만 말했듯 됴영 좀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선뜻 사실대로 말하기는 싫은 거. 어쨌든. 그래서 날라리 아닌 쟤현 옆에서 열심히 날라리 되기 프로젝트 같은 거 돌입하는 됴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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